"들것 위에서 국가를 불렀다"…독일 팬, 워밍업 중 공격수 슈팅에 맞아 '골절'→병원에서 경기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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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독일 팬이 유로 2024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 직전 독일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에 손을 맞아 다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독일 팬이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1로 꺾기 전에 퓔크루크의 슈팅을 맞아 손이 부러졌다. 병원에서 유로2024 개막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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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한 독일 팬이 유로 2024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 직전 독일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슈팅에 손을 맞아 다쳤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독일 팬이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5-1로 꺾기 전에 퓔크루크의 슈팅을 맞아 손이 부러졌다. 병원에서 유로2024 개막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5-1로 승리했다.
독일이 스코틀랜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10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조슈아 키미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9분엔 자말 무시알라가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스코틀랜드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전반 42분 일카이 귄도안이 문전에서 슈팅이 이후 세컨드볼을 잡아 재차 슈팅을 날리려고 했지만 라이언 포르테우스가 거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퇴장을 선언했다. 동시에 페널티킥(PK)도 선언됐다. 하베르츠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만들었다. 독일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독일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42분 스코틀랜드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 막바지 엠레 찬이 득점에 성공하며 5-1 독일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전 사고가 발생했다. 카이 플라트만이라는 독일 팬이 워밍업 중 퓔크루크의 슈팅에 손을 맞았다. 경기장에 남아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골절이었다.
플라트만은 자신의 SNS에 "몸을 풀고 있던 퓔크루크의 슈팅에 맞았다. 병원에 갔더니 안타깝게도 골절이 발견됐다. 하지만 운 좋게도 그가 골을 넣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다시 독일을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플라트만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들것 위에서 국가를 따라 불렀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 안타깝게도 개막전 관람의 꿈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언제 퓔크루크에게 손이 부러지겠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병원에서 핸드폰으로 경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트만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 헝가리 경기에서 플라트만에게 퓔크루크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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