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열질환자 벌써 17명…지난해 같은기간 비해 4배

이재규 기자 2024. 6.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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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열질환자 수는 4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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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폭염대책 추진
충북 지역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지역에서 때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온열질환자 수는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약 4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같은기간 온열질환자 수는 4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청주 8명, 보은 3명, 음성 2명, 충주·제천·옥천·영동 1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충북 7개 시·군(청주·옥천·영동·진천·음성·단양·증평)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가 7월 1일에 내려진데 비해 11일 빨라졌다.

올해 여름철 기온이 유독 높은 이유는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대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올라갔던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맑은 날이 지속되고 햇빛과 단열 승온 작용을 하게 해 온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도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폭염 3대 취약계층(농업인, 현장근로자, 취약노인) 보호대책 강화, 무더위 쉼터와 폭염저감시설 등의 생활밀착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철 실내외 무더위쉼터, 그늘막, 쿨링포그 등 3800여 개의 생활 밀착형 폭염저감시설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충북 지역의 최고 온도가 36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고온이 지속되겠다"며 "노약자나 영유아 등 더위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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