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여당, 국회 파행 한심…6월 세비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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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면서 장외에서 전전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기에 참 한심한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 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에 대해 "원 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헌법과 법률도 마음대로 해석하기로 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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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교착 상태인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한 달 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 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면서 장외에서 전전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기에 참 한심한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 무효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에 대해 "원 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헌법과 법률도 마음대로 해석하기로 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총선 민심의 결과로 구성된 국회 의석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법적 해결만을 바라는 국민의힘, 정치를 사법 판단의 영역으로만 끌어들이려고 하는 정치 실종의 무책임한 여당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담당하는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자율권이 존중될 수 있도록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권한쟁의 심판청구로 분명해진 게 하나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 정상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앞에서는 협상해야 한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협상을 파투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도 원 구성과 별 상관없는 국회 부의장 선출을 거부하고 있다. 입법권이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서 진짜 상임위를 거부하고 이제는 국회 밖을 전전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며 "손톱만큼이라도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즉시 국회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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