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15층 밖에서 '윙윙' 소리…드론 몰카 촬영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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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야간에 드론을 띄어 몰래 남의 집을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다.
이 드론은 집안을 관찰하듯 아파트 높이에 머물다가 여성이 쳐다보자 사라졌다.
30분가량을 따라가보자 인근 공터에서 드론을 조종하던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단순 오락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촬영 영상을 확인했더니 이 여성의 집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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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야간에 드론을 띄어 몰래 남의 집을 촬영하던 남성이 붙잡혔다.
차이나닷컴과 지닝 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8일 새벽 15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젊은 여성은 '윙윙'거리는 소음을 들었다.
소리의 정체는 드론이었다. 이 드론은 집안을 관찰하듯 아파트 높이에 머물다가 여성이 쳐다보자 사라졌다.
여성은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친구와 함께 아래로 내려가 드론을 뒤쫓기 시작했다.
30분가량을 따라가보자 인근 공터에서 드론을 조종하던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단순 오락용"이라고 주장했지만 촬영 영상을 확인했더니 이 여성의 집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들이 쏟아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드론을 이용한 몰래카메라 영상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들은 정부와 관련 기관이 조속히 관련 법규를 제정해 드론 사용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국민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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