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학부생, '공대생들은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나' 연구 결과 발표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2024. 6. 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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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가 학부생이 제1저자로 주도한 '공학교육에서 챗GPT의 활용과 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을 KCI 등재지인'공학교육연구'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챗GPT가 공학교육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의도로 시작한 이번 연구는 공학교육 현장에서 챗GPT의 다양한 사용 활용 양태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를 통해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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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코딩 과제 수행 및 보고서 작성 시 높이 기여…'AI' 학습 도구로 반전 기대
교양과목 보고서 작성에서 챗 GPT 기여도.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가 학부생이 제1저자로 주도한 '공학교육에서 챗GPT의 활용과 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을 KCI 등재지인'공학교육연구'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챗GPT가 공학교육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의도로 시작한 이번 연구는 공학교육 현장에서 챗GPT의 다양한 사용 활용 양태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조사를 통해 탐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96%가 챗GPT를 학습 및 과제 수행에서 활용하고 있어 교육 현장에서 챗GPT의 열풍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챗GPT의 활용으로 과제 수행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글쓰기와 코딩 과제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응답했다. 특히 코딩 분야에서 이미 학생들은 챗GPT가 없다면 과제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목별로는 인문·사회 분야 교양 과목에서 높은 의존성을 보여줬다. 챗GPT가 교양과목 보고서 작성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4%가 25% 이상 기여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3.3%는 챗GPT의 기여도가 50% 이상이라고 답했다.

연구를 주도한 학부생(1기) 왕비씨는 "학부생들과 가장 가까운 입장에서 학생들의 챗GPT에 대한 인식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학생들이 주로 어떻게 챗GPT를 활용해 학습하는지 알 수 있었고, 앞으로 인공지능이 학습 도구로서 어떻게 더 발전해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대행은 "학생들이 글쓰기, 프로젝트, 코딩 등 다양한 학습활동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요즘 추세이다"며 "특히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을 중요시하는 켄텍의 경우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공학교육의 수단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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