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도열병 사전 방제에 헬기·드론 동원

올 여름 집중호우 예보…8월까지 방제 나서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여주시가 8월18일까지 도열병 예방을 위해 지역농협별로 무인헬기, 드론, 광역살포기 등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도열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고품질 여주쌀 재배를 위해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예찰·방제를 당부했다.

모내기 후 자주 발생하는 도열병은 벼의 생육기에 걸쳐 잎, 목, 이삭, 벼알에 발생하는데 이 중 잎도열병은 벼의 생육, 출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다른 조직으로 전이될 경우 수량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

잎도열병은 20~25℃의 다습한 조건에서 쉽게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6월 하순에서 7월 사이 장마가 시작되면서 비가 많고 일조량이 적어져 도열병균 포자의 발아 및 침입이 쉬워진다.

잎도열병뿐만 아니라 출수기 전·후 발병하는 이삭도열병 또한 수량감소, 품질저하 등으로 이어져 농가에 큰 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이에 따라 사전에 질소질 비료량을 조절하거나 예방 약제를 살포하는 등 방제가 중요하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도열병 발생을 조장하므로 이삭거름으로 NK 복비를 줄 때 반드시 적정량(10kg/10a 이내)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관내 현장기술지도를 통해 병해충 진단 및 적기방제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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