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쫓겨난 외교관 자리 메우려 해외 간첩 매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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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외교관 약 600명이 유럽에서 추방당하자 첩보 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외 스파이들을 매수하고 있다고 독일 정보기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국내 정보를 담당하는 연방헌법수호청(BfV)은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독일에서 첩보원을 모집하기 위해 거액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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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가 자국 외교관 약 600명이 유럽에서 추방당하자 첩보 활동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외 스파이들을 매수하고 있다고 독일 정보기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국내 정보를 담당하는 연방헌법수호청(BfV)은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독일에서 첩보원을 모집하기 위해 거액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토마스 할덴방 독일 연방 헌법수호청장은 이날 기관의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러시아는 독일에서 쫓겨난 러시아 요원들을 대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러시아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독일에서 기소된 두 명의 독일인은 각각 약 40만 유로(약 6억 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수호청은 "이 같은 지급 비용은 러시아 정보기관이 첩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막대한 재정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독일 외교관뿐 아니라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정기적으로 러시아를 여행하는 독일인들도 러시아의 협박과 회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보원을 관리하는 러시아 장교들은 이제 독일에 기반을 두지 않고 국제 조직을 통해 첩보원을 모집하고 있다. 러시아에 수용적인 극우 단체들도 이들의 포섭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극우 단체들 사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스라엘 인구를 재배치할 수 있는 황무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음모론이 확산하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음모론의 배후로 거론됐었다.
헌법수호청은 "러시아는 자국 언론의 해외 활동이 금지되고 유럽 주재 외교관들이 추방된 이후에도 독일 내 사건에 영향을 미칠 방법을 찾아내고 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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