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 독일·영국 고성능 전기차 비교서 '최고의 차' 등극

김태환 2024. 6.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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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토 자이퉁'·영국 '카 매거진' 공동주관 비교 평가 1위
강력한 힘·균형잡힌 섀시 등 고성능차로서 기본기 호평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독일과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함께 실시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최근 유럽에서 치러진 비교 평가에서 찬사를 받으며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독일과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함께 실시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두 매체는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으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과 그 주변 도로에서 3일간 실시됐다.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기자들이 △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로터스 엘레트라 R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니노 파리나 △루시드 에어드림 퍼포먼스 등 총 7대의 전기차를 시승한 뒤 각 모델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은 이 두 매체로부터 공통적으로 "고성능차가 제공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운전의 재미'가 다른 모델들보다 압도적인 차"라고 평가받았다.

고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가산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아이오닉 5 N 대비 30배가 넘는 가격의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약 38억7420만원)를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약 3억5512만원), 루시드 에어 드림 퍼포먼스(약 3억2259만원) 등 비교 평가 대상 전 차량이 아이오닉 5 N(약 1억1084만원)보다 가격이 높았다.

또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 5 N이 차량의 기본기를 놓치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티어링, 힘의 배분, 가속 반응, 제동 등 주행에 관련한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아이오닉 5 N의 강력한 힘과 균형 잡힌 섀시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카 매거진도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아이오닉 5 N이 달리는 기능에 충실할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시승 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아이오닉 5의 차체 구조와 구동축을 개선하고 모터와 배터리 마운트를 보강해 고성능을 자랑하는 완벽한 전기차로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두 매체는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특화 사양들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자연스러운 드리프트를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가속 페달만 밟으면 누구나 쉽게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진정성 있고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 매체는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와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시프트' 기능도 칭찬했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24 월드카 어워즈(2024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World Performance Car)'을 수상한 것 외에도 △2023 톱기어(Top Gear) 선정 '올해의 차' △2024 톱기어(Top Gear) 일렉트릭 어워즈 '최고의 전기 핫해치' △카 매거진 선정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여기에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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