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플랜트건설노조 부분파업…임금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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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플랜트건설 노조가 올해 임금 협약과 지난해 단체협약 보충 교섭 난항으로 파업 중이다.
19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후 SK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약 8천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17일 울산 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며 노조는 쟁의권(파업권)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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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플랜트건설 노조가 올해 임금 협약과 지난해 단체협약 보충 교섭 난항으로 파업 중이다.
19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후 SK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조합원 약 8천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에쓰오일 울산공장 정문 앞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울산지역 플랜트업체 노사는 올해 5월 8일 상견례 이후 총 7차례 교섭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일급) 1만5천원 인상, 노조 간부 활동 시간 보장, 혹서기 휴게시간 명문화, 정기보수 공사 단체협약 신설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조건부 임금 4천원 인상을 제시했다.
노조는 지난 5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14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85.4%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어 17일 울산 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하며 노조는 쟁의권(파업권)을 가지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의 합의가 진전되는지 여부에 따라 투쟁 수위를 높일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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