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안 "연준 금리인하 늦출 수록 연착륙 위태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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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안 알리안츠 경제고문이 조언했다.
결국 인플레이션 역학을 고려할 때 첫번째 금리 인하를 미루면 궁극적으로 연준이 경기 침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하를 단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엘-에리안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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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월가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안 알리안츠 경제고문이 조언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를 늦출 수록 경제 연착륙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엘-에리안은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월가 일각에서 금리인하 시기보다 규모의 중요성에 방점을 두는 의견들이 있지만 인하 타이밍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제 약화를 시사하는 데이터가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취약성은 2022~2023년 금리인상 사이클의 후행적 영향이 더 많이 반영되며 더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또 기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 관리 및 무역과 같은 분야의 전환뿐만 아니라 상당한 주기적 경제 및 정치적 변동성 속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결국 인플레이션 역학을 고려할 때 첫번째 금리 인하를 미루면 궁극적으로 연준이 경기 침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하를 단행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엘-에리안은 경고했다.
따라서 다가오는 연준의 금리인하 주기 최종 금리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언제 시작하느냐에 달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오래 기다릴수록 경제는 성장 전망과 금융 안정성에 불필요한 피해를 볼 위험이 커지고 특히 취약한 부문에 더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엘-에리안은 예상했다.
그 과정에서 연준은 전 세계가 절실히 필요한 경제 연착륙을 유도하기 보다 사후 약방문식 정책 대응에 다시 갇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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