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이번엔 무예타이장에서 훈련 왜?
‘악동’으로 유명한 마리오 발로텔리(34)가 휴가지에서 무예타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발로텔리는 시즌 후 휴가 기간 동안 태국의 체육관을 방문해 무예타이 실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로텔리는 무예타이 훈련 영상을 공유한 후 자신의 실력이 축구 경기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격투 전문 소셜미디어 ‘컴뱃 스포츠 투데이’ SNS에 올라온 발로텔리의 무예타이 영상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발로텔리는 스텝을 밟으며 오른발 발차기를 잇따라 했는데, 보호 장구를 찬 상대가 뒤로 크게 밀려날 정도로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다.
카말라 무예타이 측은 “우리 훈련 캠프에 합류한 발로텔리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렇게 유명한 선수가 우리와 함께 무예타이의 풍부한 전통과 엄격한 규율에 몰입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잦은 기행으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최근에도 축구보다는 ‘사고’로 근황을 알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속팀 아다나 다미르스포르 라커룸에서 불꽃놀이 폭죽을 던져 도마에 올랐다. 동료들이 있는 방향으로 폭죽을 던졌고 폭발음이 들리자 자신의 귀를 막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2011년 자신의 집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다 불을 낸 적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다미르스포르에서 16경기에 나서 7골을 기록하며 아직 선수로서의 재능이 녹슬지 않음을 보이기도 했다.
발로텔리는 엄청난 재능에도 잦은 기행으로 선수 생활에 곡절이 많았다. 15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전세계적인 유망주로 이름을 알린 발로텔리는 17세에 인터밀란에 입단,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역사적인 ‘트레블’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성장했다. 그리고 2010-11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기며 큰 기대를 받았다.
맨시티에서 3시즌 간 80경기에 출전해 3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훈련 불참과 태만, 기이한 행동으로도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2012-1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인터밀란의 라이벌인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치른 54경기 동안 발로텔리는 무려 30골을 넣으며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14-15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리버풀에서부터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불성실한 태도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OGC 니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브레시아 칼초, AC 몬차 등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몰락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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