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파리 올림픽 출전…골든 그랜드슬램 도전

이준호 기자 2024. 6.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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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테니스 세계랭킹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의 파리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전 강행을 선택했다.

조코비치에 앞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앤디 머리(영국)가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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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 AP뉴시스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다르면, 세르비아올림픽위원회는 "조코비치가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조코비치는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승리했으나 무릎을 다쳐 8강전을 기권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조코비치의 파리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출전 강행을 선택했다.

조코비치에 앞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앤디 머리(영국)가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나달은 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머리는 2012 런던올림픽, 리우올림픽 남자단식 2연패를 차지했다. 테니스가 1988년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뒤 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선수는 머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머리는 런던올림픽 혼합복식에선 은메달을 추가했다.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베이징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런던올림픽 남자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니스 전성기를 이끈 ‘빅4’ 중 조코비치만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에서 24차례 우승을 차지, 이 부문 남자 역대 1위다. 조코비치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4개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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