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바다마을 포차 추억속으로…상인, 자진 철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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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객에게 낭만을 선물했던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1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와 포장마차촌 상인들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자진 철거에 합의했다.
구는 당초 지난 1월 말에 포장마차촌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상인들이 1년 영업 연장을 요청하는 등 응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를 고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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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관광객에게 낭만을 선물했던 해운대 해수욕장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19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구와 포장마차촌 상인들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자진 철거에 합의했다.
24일까지 상인들이 각자 물건을 정리하면 구는 25일부터 60여 명의 인력과 포크레인, 지게차 등을 동원해 잔재물 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포장마차촌 상인들은 "20년 넘게 영업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청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구는 당초 지난 1월 말에 포장마차촌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상인들이 1년 영업 연장을 요청하는 등 응하지 않아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를 고려하기도 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를 설득, 마침내 상인들이 이를 받아들여 충돌 없이 철거에 이르게 됐다. 구는 상인들의 생계를 위해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공근로 등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새단장을 거쳐 우선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 구는 장기적으로 용역 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반 영업을 시작해 1970년대는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일렬로 늘어선 포장마차 형태를 갖췄다. 당시 포장마차 난립으로 강제 철거와 단속으로 진통을 겪기도 했다.
2001년 11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해 현 위치인 해운대해변로 236 일원으로 이동했다. 한때 70개가 넘었던 포장마차가 하나둘씩 줄어 현재 39개가 남아있다.
하지만 시유지 무단점용과 무신고 영업행위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구는 2021년 상인들과 2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월 31일 자진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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