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킬러’ 최강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국내 도착

이현호 기자 2024. 6.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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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19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국내 도착한 P-8A는 미국 보잉사가 한국 해군에 납품하기 위해 제작한 6대 중 일부다.

해군은 "P-8A 도입을 통해 북한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능력 향상은 물론 향후 해상작전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 능력 확대 등 한층 강화된 해상 항공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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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0일 미 잭슨빌 해군기지에서 한국 해군의 P-8A 해상초계기 첫 비행을 기념해 한미 해군 조종사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제공=해군
[서울경제]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19일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국내 도착한 P-8A는 미국 보잉사가 한국 해군에 납품하기 위해 제작한 6대 중 일부다. 나머지 3대는 오는 30일에 도착한다.

세계 최고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받는 P-8A는 대잠수함, 대수상함, 해상초계 등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최대속도는 시속 907㎞로 우리 해군의 기존 해상초계기인 P-3(시속 749㎞)보다 빠르고, 작전반경도 넓다.

수백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하고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또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를 120여발 탑재할 수 있다.

해군은 “P-8A 도입을 통해 북한 잠수함에 대한 항공 대잠능력 향상은 물론 향후 해상작전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능력과 우리 해역에 대한 감시 능력 확대 등 한층 강화된 해상 항공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해군은 다음 달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6대 인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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