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소재 연구개발 몰두하는 미쉐린, 이들의 비전은 무엇인가
미쉐린이 최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Clermont-Ferrand)에 위치한 그룹의 연구 개발 센터에서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 행사를 열고, 미쉐린의 비전을 제시했다. 커넥티드 솔루션 및 고분자 복합 솔루션 분야 등 여러 비즈니스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전략을 선보였다.
이날 미쉐린은 ‘미쉐린 인 모션(Michelin in Motion)’ 전략 아래 2030년까지의 ‘완전히 지속가능한(All Sustainable)’ 비전, 2026년까지 새로운 중기 목표 설정, 그리고 그룹의 2030년 포부를 공유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쉐린 그룹은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타이어 사업과 비타이어 사업 모두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브 샤뽀(Yves Chapot) 미쉐린 그룹 제너럴 매니저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3년 동안의 긍정적인 성과에 대해 “미쉐린은 여러 위기에 걸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강력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유연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정책을 추구해 그룹 전략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쉐린은 전략적 로드맵을 환기하고, 사람(People), 이익 창출(Profit), 환경(Planet)를 세 가지 축으로 하는 ‘2030년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며 2026년까지의 주요 단계를 공개했다. 또한 진화의 속도를 강조하며 그룹 정체성의 일부로서 ‘복합소재’를 강조했다.
미쉐린 그룹 CEO인 플로랑 메네고 (Florent Menegaux)는 “지난 2021년에 발표한 ‘미쉐린 인 모션’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미쉐린 그룹을 2030년까지 이끌어 갈 것이다. 이번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 2024’에서 미쉐린이 타이어 제조업체를 넘어 하이테크 기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최고의 복합소재와 원자재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계속 자리매김할 것이며, 동시에 모빌리티 분야를 넘어 의료, 항공우주, 해양, 건설 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성장하는 시장을 위한 소재의 혼합과 응용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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