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도자도 후보…KFA, 새 감독 최종 후보 결정에 고심

김도용 기자 2024. 6.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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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 결정만 남겨뒀다.

최종 후보에는 외국인 감독은 물론 국내 감독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약 4개월이 지난 가운데 협회는 다시 국내 감독들도 후보에 포함하면서 다양한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최종 후보에도 국내 감독이 포함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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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후보자 분석 및 파악…조만간 10차 회의 진행
"후보 중 외국인이 더 많아"…김도훈·홍명보도 거론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새로운 A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 결정만 남겨뒀다. 최종 후보에는 외국인 감독은 물론 국내 감독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18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진행, 12명의 후보자에 대한 영상과 자료 등을 보면서 평가했다.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라 협상할 대상자를 추천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중하게 후보들을 파악한 전력강화위원회는 조만간 10번째 회의를 진행해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다음 회의 뒤에는 협상이 진행된다. 10차 회의에서 5명 안팎의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후보에 오른 12명에는 국내외 지도자들가 포함됐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강하게 제기됐던 홍명보 울산 감독과 지난 6월 A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도훈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지난 2월 정해성 위원장이 새롭게 전력강화위원장의 수장으로 임명된 초반에는 국내 지도자 선임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여론의 강한 반발에 막혀 외국인 지도자 선임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1·2순위로 정한 제시 마쉬(미국) 캐나다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감독과의 협상이 모두 결렬됐다. 연봉 등 세부 조율 사항에서 이견 차이가 생겼다.

결국 한국은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렀다.

약 4개월이 지난 가운데 협회는 다시 국내 감독들도 후보에 포함하면서 다양한 후보를 고려하고 있다. 최종 후보에도 국내 감독이 포함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국내 감독이 선임된다면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신태용 감독 이후 6년 만에 국내 지도자 체제다.

협회는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국은 9월부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시작한다.

신임 감독은 오는 27일 열리는 3차 예선 조 추첨 후 결정되는 상대 팀과 동시에 대표팀 파악에도 나서야 하는 만큼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전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고전, 감독 교체를 경험했던 한국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장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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