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시설 확충하고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유치 시동

손고은 기자 2024. 6.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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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문관부와 해수부는 지난 4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한 바 있다.

양 부처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 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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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00만명, 연간 소비액 2,791억원 목표
신규 항만 및 기반시설 확중, 관광 콘텐츠‧상품 개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7일 문체부·해수부 협업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 제2터미널 부두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둘러보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문관부와 해수부는 지난 4월 전략적 인사교류에 따른 협업과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선정한 바 있다. 양 부처는 '크루즈 관광을 통한 지역관광‧연안 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명 관광객 소비지출 연 2,791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2026년),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2026년 잠정) 등 신규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개소의 연안 크루즈와 익스페디션 크루즈(2만톤 이하, 승객 200명 이하의 소형 크루즈선)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주변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반짝 시장(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 환전기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터미널과 주변 지역 간 무료 순환버스를 확충하는 등 기반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국내 기항지 관광 실태조사를 토대로 수요 맞춤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 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을 육성한다.

관계기관 합동으로 기항지 중장기 유치 활동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해 유치 활동을 체계화한다.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관부), 지역별 선사 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등 양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 활동의 외연을 확대하고 선사 요청사항 공유, 내외 유치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으로 협업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 선사별 맞춤형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미국 뉴욕,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베이징, 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한국관광공사 크루즈 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해 국내외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특전(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한다. 또 특산물 공급 촉진을 위한 미팅 지원 안내원, 승무원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관부 장미란 제2차관과 해수부 송명달 차관은 6월17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호를 방문해 입항을 환영하고 선사 관계자의 건의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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