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횡령' 사고 9일 만에…조병규 우리은행장 "진심으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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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김해금융센터 소속 대리급 직원 A씨(30대)가 기업 대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약 100억 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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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교육 실효성 높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0억원대 횡령 사고에 대해 "모든 임직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교육을 통해서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행장은 "이번 일로 인해서 우리은행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저희 자체적으로 막을 수 있었음에도 원천적으로 막지 못한 부분은 아직까지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철저하게 파악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통해 재발 방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김해금융센터 소속 대리급 직원 A씨(30대)가 기업 대출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약 100억 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우리은행에서 700억 원대 횡령 사고가 한 후 불과 2년 만에 같은 사고가 재발하자 금융권 안팎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패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금감원은 우리은행 횡령 사고와 관련해 지난 12일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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