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새 대표에 장녀 구미현씨…회사 매각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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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 아워홈을 이끌 새 대표이사에 오너가 장녀인 구미현씨가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 구미현씨는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다.
아워홈 이사는 구미현 대표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씨 등 모두 세 명이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인 구미현 대표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대표가 20.67%를 각각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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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총괄사장에는 선대회장 비서실장 출신 이영표씨 선임
급식업체 아워홈을 이끌 새 대표이사에 오너가 장녀인 구미현씨가 선임됐다.
아워홈은 18일 이사회를 열어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 구미현씨는 아워홈 창업자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다. 지난 4월 17일 남편 이영열씨와 함께 사내이사에 오른 지 두 달 만에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남편 이영열 사내이사는 이날 부회장직에 올랐다.
아워홈 이사는 구미현 대표 부부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씨 등 모두 세 명이다.
구미현 대표는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고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대표 등 이사진을 밀어내고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구 대표가 지난달 직접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회사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구 대표는 지난 2022년 구본성 전 부회장과 지분 동반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워홈 오너가 남매는 지난 2017년부터 7년여간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
오너가 네 남매는 아워홈 지분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인 구미현 대표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인 구지은 전 대표가 20.67%를 각각 갖고 있다.
구미현 대표는 지난 2017년에는 전문경영인 선임과 관련해 오빠 편을 들었고, 2021년에는 막냇동생의 손을 들어 '구지은 경영체제'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오빠 편으로 돌아섰다.
아워홈은 이날 이사회에서 경영 총괄사장으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지낸 이영표씨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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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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