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해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 …"민주당이 깐 정쟁의 판, 불참"

송상현 기자 2024. 6.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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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입법청문회를 예고한 데 대해 "어떻게 참석을 하겠냐"며 "국회가 정상화가 안 되는데 누가 거기를 참석하냐"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 입법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관측에 "민주당이 깔아놓은 정쟁의 판으로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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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당 시절 민주당에 법사위 양보 언급…"좋은 선례 파괴"
"나경원 결심, 윤상현 적극적…한동훈도 나와 역동적 전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단독 구성한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 관련 입법청문회를 예고한 데 대해 "어떻게 참석을 하겠냐"며 "국회가 정상화가 안 되는데 누가 거기를 참석하냐"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 입법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민주당 일각의 관측에 "민주당이 깔아놓은 정쟁의 판으로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해병대원 특검법' 등을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재표결을 위해 보이콧을 철회해야하는 상황과 관련해서 "야당이 몰고 가고 있는 전략 중에 하나"라며 "이렇게까지 가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과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었음에도 민주당에 법사위를 양보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좋은 선례들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게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 사무총장은 법사위 운영에 관해선 "이재명 대표 구하기 위한 모든 변호인들이 다 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 대한 모든 책임은 여당인 민주당과 국회의장에게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물밑 협상과 관련해선 "늘 채널은 열려있지만 워낙 바라보는 지향점이 다르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바라봐야 하는데 이재명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 주부터 본격 막이 오르는 전당대회에 대해선 "나경원 의원은 결심을 하신 것 같고 윤상현 의원도 굉장히 적극적인 것 같다"며 "(한동훈 전 위원장도) 그렇게(출마하는 거로) 보인다. 그래서 여러분이 준비하는 거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나와 역동적으로 당내 선거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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