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앞둔 황희찬, 티켓 부정 거래 단속 "적발 시 5년 금지"

오는 22일 풋볼 페스티벌·23일 팬미팅 예정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주포 황희찬 측이 팬미팅을 앞두고 티켓 부정 거래와 불법 양도 방지에 나섰다.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는 오는 23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릴 황희찬 팬미팅의 입장권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고 18일 밝혔다.

매니지먼트사는 공연장 입장 시 신분증 대조 절차를 거쳐 본인 확인을 진행할 거라 밝혔다.

더불어 티켓 부정 거래가 적발될 경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즉시 입장 취소되며 향후 5년 동안 관련 행사에 참여를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거라 경고했다.

황희찬은 오는 22일 첫 자체 행사인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열어 일대일 돌파 대결, 축구 레슨, 풋살 매치 등을 진행한다.

다음날 팬미팅은 총 240명 규모로 진행되며 입장권 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개리 오닐 감독에게 중용을 받으며 울버햄튼 최전방을 책임졌다.

그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까지 모든 대회를 합쳐 31경기 동안 공격포인트 16개(13골 3도움)를 기록하며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황희찬은 지난 2019~2020시즌 엘링 홀란과 함께 뛰었던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16골) 시절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렸다.

시즌 종료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전에 나서 약 4개월 만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황희찬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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