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제 음악 기대해달라”···솔로앨범 발표 예고

이선명 기자 2024. 6.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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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경향신문 자료사진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새 앨범 공개를 예고했다.

로제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 어려분 중 몇몇 분은 저의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리고 계셨다는 걸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이 준비되기 전에는 아무 발표도 하고 싶지 않았다. 여러분께 무언가를 말씀드릴 때는 정말 멋진 결과로 뒷받침할 준비가 돼 있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많은 일들이 스스로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환경에서 자랐다. 저는 스스로와 다른 사람들을 믿고 이해하고 의심하고 신뢰하는 과정으로 가장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로제는 “저에게는 여러분께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 즉 음악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내내 저는 거의 매일 스튜디오에 드나들며 새로운 음악 작업을 했다”며 “올해는 제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그리는 지도 작성과 탐색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식적으로 더블랙레이블과 음악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들은 저의 커리큘럼을 관리하고 제 꿈을 이루기 위해 저를 도와줄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흥미로운 발표들도 있을 예정이지만 여러분이 저의 음악에 가장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레이블, 매니지먼트, 모든 것들이 저의 음악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며 “제 음악에 기대해달라. 사랑한다”고 했다.

연예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은 18일 입장을 내고 “로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서 호흡을 맞춰온 테디와 로제가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로제는 1인 기획사 설립 등이 예상돼 왔으나 YG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깊은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틀게 됐다. 이 소속사에는 자이언티, 전소미, 태양, 엘라 그로스, 박보검, 이종원 등이 소속돼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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