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치려는 타자니까..." 9년만에 30-30클럽 보나. 꽃범호의 야심작. 김도영의 30홈런 가능성을 자신한 이유[광주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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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노리는 타자라면 못칠 수도 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의 30홈런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의 30홈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 감독은 "여기까지 왔는데 못치면 안된다"면서 "홈런을 노리는 타자라면 못칠 수도 있다. 하지만 (김)도영이는 정확히 치려고 노력하는 타자라 남은 경기에서 13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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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홈런을 노리는 타자라면 못칠 수도 있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의 30홈런에 대해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 김도영은 17홈런으로 전체 홈런 5위에 랭크돼 있다.
홈런 타자가 아닌 호타준족의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를 듣는 김도영이기에 올시즌 홈런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4월 한달 동안 무려 10개의 홈런을 쳤던 김도영은 5월엔 3개로 주춤했지만 6월 들어 4개를 치며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팀이 시즌의 절반에 가까운 71경기를 치르는 동안 17개를 친 상황.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4개까지 가능하다. 벌써 22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30(홈런)-30(도루) 클럽'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30-30 클럽'은 역대로 박재홍(1996년 30홈런-36도루, 1998년 30홈런-43도루, 2000년 32홈런-30도루), 이종범(1997년 30홈런-64도루) 홍현우(1999년 34홈런-31도루) 이병규(1999년 30홈런-31도루) 제이 데이비스(1999년 30홈런-35도루) 에릭 테임즈(2015년 47홈런-40도루) 등 6명이 총 8차례만 기록한 진귀한 기록이다.
테임즈가 2015년 40-40 클럽을 달성한 이후 아직 30-30 클럽에 오른 타자가 없었다.
올해 김도영이 9년 만에 위대한 도전에 나섰다.
홈런 페이스가 좋아진다면 국내 타자 최초로 40-40클럽도 도전해볼 수 있다. 일단 30홈런이 먼저다.
이 감독은 김도영의 30홈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이 감독은 "여기까지 왔는데 못치면 안된다"면서 "홈런을 노리는 타자라면 못칠 수도 있다. 하지만 (김)도영이는 정확히 치려고 노력하는 타자라 남은 경기에서 13개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남은 시즌 동안 홈런 페이스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장마철이 시작되면 몸이 무거워 지고 가면 갈수록 상대가 경계를 할 것"이라며 "코칭스태프는 선수가 욕심을 안내도록, 스트레스 안받도록 하고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도록 준비 시키겠다. 수치적으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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