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차별화…“신품종 수박 출시”

민경하 2024. 6.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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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품종 수박을 적극 도입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여기에 더해 롯데마트는 고객 불만 사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신품종 수박을 적극 도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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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수박을 구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품종 수박을 적극 도입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전 유통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품질 개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는 모종부터 수확 시기까지 농장 별로 관리하는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AI) 선별 수박'까지 선보였다. 재배와 선별 과정을 이전보다 고도화해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수박에 대한 고객 불만족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마트는 고객 불만 사례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신품종 수박을 적극 도입 중이다. 수박은 '씨가 많다', '식감이 푸석하다', '과피가 두껍다' 등 상품에 대한 불만족 이유가 다양해 불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씨적은 블랙 수박'과 '씨드리스 그린 수박'이다. 폭염에 강한 씨 적은 수박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과피를 얇게 개선한 품종이다.

롯데마트는 신품종을 선보이고자 종묘사, 지역 우수 농가와 지난 2021년부터 3년 간 3자 협업을 진행 중이다. 신품종 수박 도입을 통해 고객 만족도 개선은 물론, 여름철 농가의 재배 안정성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블랙위너2(가칭) 수박'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블랙위너 수박은 5년 전 3자 협업 모델로 개발한 국산 신품종 수박으로 과피가 얇고 식감이 아삭해 롯데마트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추위에 강하면서도 당도와 식감까지 개선한 블랙위너2 수박을 개발했다. 올해부터 블랙위너2 수박 판매량을 확대해 오는 2026년에는 전 점포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맛 뿐만 아니라 고객의 세부적인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수박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고민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며 “롯데마트, 종묘사, 농가가 참여하는 '3자 협업'에서 고객의 다채로운 의견이 더해진 '4자 협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기반으로 최상의 수박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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