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알짜 오피스 ‘코레이트타워’ 매각 본격화…세빌스코리아 주관사 선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6.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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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에 있는 알짜 오피스 자산인 '코레이트타워'의 매각을 본격화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의 매각 주간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5월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레이트타워 매각 추진계획 승인이 결의되면서 한국토지신탁은 일찍 매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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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타워 전경[사진 출처 = 한국토지신탁 홈페이지]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에 있는 알짜 오피스 자산인 ‘코레이트타워’의 매각을 본격화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코레이트타워의 매각 주간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코레이트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7에 소재해 있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강남권역(GBD) 중심인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엔 아크플레이스, 강남파이낸스센터(GFC),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 등 우량 오피스 자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현재 동부건설이 코레이트타워를 사옥으로 쓰고 있다. 한국토지신탁, 코레이트자산운용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코레이트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4983.47㎡ 규모다. 2001년 8월 준공됐다. 코레이트타워는 ‘더 에셋 강남’, ‘디타워 돈의문’ 다음으로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주목받는 오피스 자산 중 하나다.

최근 GBD의 오피스 자산 매각가가 3.3㎡당 3500만~4000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코레이트타워도 이와 유사하게 매각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전망한다. 연면적 환산 시 3700억~4200억원 선이다.

현 주인인 한국토지신탁은 2020년 현대해상으로부터 코레이트타워를 약 3600억원 선에 인수했다. 그간 리츠(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운영해왔는데 한국토지신탁은 리츠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분율은 18.81%다.

코레이트타워를 담고 있는 리츠의 만기는 내년 7월이다. 하지만 지난 5월1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레이트타워 매각 추진계획 승인이 결의되면서 한국토지신탁은 일찍 매각에 나섰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올 하반기 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주주들 사이에서 지금이 코레이트타워 매각 적기라는 의견이 나와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했다.

코레이트타워 외 다른 중대형급 오피스 자산들도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GBD에 위치한 옛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인 ‘엔씨타워1’도 올 하반기 중 새로운 주인을 맞을 전망이다. 매도자인 엔씨소프트는 이번주 경쟁 프리젠테이션(PT)를 진행, 다음주 중 매각 자문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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