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앤다커, 저작권 분쟁 속에 스팀 평가 '대체로 긍정적'까지 올라

문영수 2024. 6. 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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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치르고 있는 '다크앤다커'의 스팀 이용자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메이스(대표 박 테렌스 승하)가 지난 8일 스팀에 재출시한 다크앤다커의 스팀 이용자 평가는 지난 17일부터 '대체로 긍정적'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크앤다커는 현재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이 주로 즐기는 새벽 시간대에 접속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때 최대 동시접속자 6만9000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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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동시접속자 6만9000명까지 기록…넥슨과 저작권 소송 관심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치르고 있는 '다크앤다커'의 스팀 이용자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동시접속자도 6만9000명대까지 올랐다. 게임의 인기가 점차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저작권 소송의 향배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메이스(대표 박 테렌스 승하)가 지난 8일 스팀에 재출시한 다크앤다커의 스팀 이용자 평가는 지난 17일부터 '대체로 긍정적'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2만1380개의 리뷰가 게재된 가운데 이중 72%가 긍정 평가를 내린 결과다.

[사진=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의 스팀 평가 현황. '대체로 긍정적'까지 증가했다. [사진=스팀]

다크앤다커는 스팀 출시 직후 부정 리뷰가 급증하며 '대체로 부정적'까지 떨어진 바 있. 하나의 캐릭터에 한해 일반 던전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알렸으나 막상 패키지를 유료로 구매하지 않고는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한정적이어서 실망 여론이 부각되서다.

이에 회사 측은 일반 던전에서도 별도 결제 없이 '전설' 등급까지 아이템을 쓸수 있게 변경하는 한편, 다크앤다커를 구매한 이용자는 자체 플랫폼인 '블랙스미스'를 비롯해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등 어느 플랫폼으로 이동해서 즐길 수 있도록 지난 15일 개선했다.

여기에 베타버전 당시 다크앤다커를 호의적으로 즐기던 게이머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게임에 대한 긍정 평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다크앤다커는 현재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이 주로 즐기는 새벽 시간대에 접속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때 최대 동시접속자 6만9000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팀 테스트 버전 당시 기록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향해 가고 있는 셈이다.

다크앤다커가 이처럼 스팀에 안착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넥슨과의 저작권 소송 역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 소송 향배에 따라 게임의 명운이 엇갈리는 건 물론 다크앤다커 IP로 모바일 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개발 중인 크래프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가 내놓은 다크앤다커가 자사 미출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3'를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며 지난해 4월 수원지방법원에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현재는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인 단계다. 지난 5월 23일 이뤄진 첫 공판에서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변호인들은 각각 다크앤다커와 프로젝트P3의 연관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다음 재판일은 오는 7월 18일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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