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 둔화에 강달러 진정…환율, 1370원 후반대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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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진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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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소매판매 0.1% 증가 그쳐
유로화 약세 진정…달러화 소폭 약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가 진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1원) 대비 1.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7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0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금리인하를 하려면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연달아 내놓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약세가 진정된 것도 달러 약세에 영향을 줬다. 달러·유로 환율은 0.93유로 초반대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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