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K방산 ETF' 52주 신고가… 수출 기대감에 불뿜는 수익률

김서연 기자 2024. 6.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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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이 19일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K방산의 대규모 수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 상장 이후 수익률은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 82.2%를 기록하며 순자산총액 1424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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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체제공
한화자산운용이 19일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가 K방산의 대규모 수출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 상장 이후 수익률은 순자산가치(NAV) 기준으로 82.2%를 기록하며 순자산총액 1424억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이뤄낸 수치다. 최근 1개월 동안 7.3%, 3개월 동안 19.9%, 6개월 동안 39.4%, 연초 이후로는 37.5% 상승했다.

ARIRANG K방산Fn은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 1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로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다.

이 ETF는 지난 17일 하루동안 4.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ETF에 포함된 주요 방산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LIG넥스원은 17.3%, 현대로템은 10.0%, 한화시스템은 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3%, 한국항공우주는 2.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국방장관회담과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인식되면서다. 루마니아는 국방예산 비중을 현재 GDP 대비 2% 수준에서 2.5%로 늘리고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K방산 대장주 LIG넥스원은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해궁'이 말레이시아 연안초계함(LMS) 배치 2 함정에 장착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또한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공시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모멘텀이 2024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LIG넥스원의 비궁 미사일, 한국항공우주의 고등훈련기의 미국 수출이 기대되는 만큼 국내 방산 기업의 미국 수출이 성사될 경우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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