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 들어선다

김창성 기자 2024. 6.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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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가 들어선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2구역(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가결 됐다.

시는 이번 '신길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가구의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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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복합사업 저층주거지 첫 사례… 전용 36~84㎡ 구성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가 들어선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에 공공주택 1332가구가 들어선다. 이 사업은 서울 도심복합사업 저층주거지 첫 추진 사례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길2구역(영등포구 신길동 205-136번지 일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조건부가결 됐다.

지난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역 등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역세권 3곳에 대한 통합심의가 통과된 이후 저층 주거지역으로는 신길2구역이 처음 통합심의 문턱을 넘었다.

대상지는 과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돼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뒤 열악한 주거환경이 지속됐다.

이후 2021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해 이번 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다양한 주동 배치를 통해 우수디자인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복합사업계획(안) 주요 내용은 연면적 21만8918㎡, 용적률 300% 이하, 18개동, 높이는 지하 3층~지상 45층 규모다. 공공주택 총 1332가구(공공분양주택 905가구, 이익공유형 분양주택 267가구, 공공임대주택 160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6㎡부터 3인 가구를 위한 59㎡, 64㎡, 4인 이상을 위한 84㎡까지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우신초등학교 인근에 경관녹지를 조성해 단지 진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가로형 공개공지도 연계한다.

시는 이번 '신길2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가구의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앞으로 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복합사업계획 승인 시에 검토·반영해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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