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도 '양자 동맹'…양자칩 상용화한다

김준혁 2024. 6. 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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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내 양자 대표 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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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체 명칭 '엑스퀀텀'으로 확정
‘엑스퀀텀’의 SKT와 케이씨에스가 선보이는 PQC 기반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 모듈. SKT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국내 양자 대표 기업들의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설립한 양자 연합체다. 여기에는 SKT를 포함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로 참여 중이다.

엑스퀀텀은 정식 명칭 확정 외에도 첫 상용 제품을 공개했다. 제품은 SKT아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선보이는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

Q-HSM은 지난 2023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T와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추가한 제품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다.

SKT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문서를 기반으로 PQC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T는 "유선 양자키분배(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로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엑스퀀텀은 Q-HSM을 오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양자 전시회 '퀀텀 코리아'에서 공개하고 상용화한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단망장치 등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엑스퀀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과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해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 사업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 기업용(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들과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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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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