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묻고 퀴즈 풀고"…삼척시, 어르신 스마트 돌봄사업

독거노인 20명 선발, 7월 본격 시행…"고독감 해소, 치매 예방"

AI 로봇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AI 스마트 돌봄 기기를 제공, 24시간 공백없는 복지 실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어르신 스마트 돌봄사업'은 안내방송·안부 확인, 응급상황 알림·구조, 복약지도·일정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를 대여하는 것이다.

시는 65세 이상 인구의 약 20%가 독거노인으로 집계되는 만큼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기기에는 AI 기능을 탑재해 능동적으로 말을 걸기도 하고 다양한 퀴즈프로그램을 제공, 독거노인들의 고독감 해소는 물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우선 3천만원을 들여 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대상자 20명을 선발, 7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현미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박상수 시장의 공약사업"이라며 "사업 시행 후 효과를 분석해 추가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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