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중증 계산병”…이찬원도 ‘도파민’ 고민 있었네 [하이엔드 소금쟁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의뢰인의 사연에 탁월한 공감능력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4잡을 뛰는 열정갑 소금쟁이, 중증 계산병에 걸린 소금쟁이, 드림카를 사고 싶어하는 예비 신랑 소금쟁이 등 세 명의 의뢰인이 등장했다.
먼저 이찬원은 헬스장 알바, 개인 PT숍 및 쇼핑몰 운영에 주말에는 식당 알바까지 4가지 일을 하면서도 항상 마이너스에 시달리는 의뢰인에 “정말 열심히 사는데 왜?”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재 방송과 사업을 병행 중인 조현아도 “사업이 참 어려운거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의뢰인의 소비 로그를 정밀 점검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N잡을 뛰기 때문에 돈이 모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N잡에 한 눈 팔지 말고 본업에 충실하라”는 명쾌한 행동 강령을 제시했다.
이어 할부와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신용대출을 포함한 본인이 빌린 돈을 3개월 소득으로 나누는 차입 질량 지수 계산을 통해 의뢰인이 현재 초고위험군이라는 진단을 내린 김경필은 “수익이 생기면 고금리 대출을 먼저 상환하고 나머지 50%는 정기 적금으로 미래를 대비하라”고 권유했다.
다음으로 소득의 75%를 회식비로 지출하는 중증 계산병 의뢰인에게는 “남들 앞에서 계산하는 순간에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이 문제”라며 모임을 줄이고 술값도 줄이면서 대신 운동을 통해 건강한 도파민을 생성하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나도 중증 계산병”이라며 의뢰인에게 감정이입한 이찬원은 흥 폭발 트로트 열창과 영화 ‘친구’를 패러디한 열띤 열연으로 계산병 치료를 위한 진심 어린 응원에 나섰다.
그런가 하면 카드빚으로 주식 물타기를 한 의뢰인에게 김경필은 “똑같은 돈이라도 수익이 잘 나는 돈이 있고 수익이 안 나는 돈이 있다”라면서 수익이 잘 나는 여윳돈으로 주식 투자를 할 것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김경필은 1억이 넘는 고가의 외제차를 사고 싶어하는 프리랜서 의뢰인에게 ’차 질량 지수’ 계산법을 통해 “소득의 6개월 치 가격의 차량이 정상적인 지출”이라고 설명해 주며 차량 가격이 아닌 소득 목표로 기준을 잡을 것을 조언했다.
전 국민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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