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고 우는 적 없는데”…54세 안재욱, 딸 수현과 2차 대립 (꽃중년)
‘아빠는 꽃중년’의 안재욱이 딸 수현이와의 ‘쇼트커트 대전’ 이후, ‘강아지 입양’에 관한 의견차로 인해 ‘2차 대립’한다.
6월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9회에서는 54세 아빠 안재욱이 9세 연하 아내 최현주, 9세 딸 수현, 4세 아들 도현이와 함께 ‘야구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안재욱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재미삼아’ 팀의 경기에 직접 출전해, 사회인 야구 리그 1위 팀과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그런데 “중년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자”며 게임에 집중하는 아빠 안재욱과 달리, 딸 수현이와 아들 도현이는 야구장에서 키우는 진돗개 새끼들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그러다 수현이는 한 강아지에게 “넌 내 아가야. 우리 집에서 살래?”라며 푹 빠진 모습을 보인다.
강아지를 쓰다듬으며 “너무 귀여워~”라는 말을 반복하던 수현이는 결국, 아빠의 경기가 끝나자마자 “나 제발 강아지 키우게 해주면 안 돼?”라고 묻는다. 안재욱은 “엄마에게 (개털) 알레르기가 있잖아. 안 돼”라고 단호하게 답한다. 여러 차례 애원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자, 수현이는 강아지가 눈에 밟혀서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다. 급기야 야구장을 떠날 시간이 다가오자 눈물을 쏟아내며 슬퍼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재욱은 “아이고…”라고 탄식하더니 “수현이가 저렇게까지 떼쓰고 우는 적이 없었는데…”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내비친다.
더욱이 수현이는 자리를 이동해 네 식구가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도, “뭐 먹을래?”라는 아빠의 질문에 “안 먹어”라며 ‘식사 거부’까지 선언한다. 생전 처음 보는 딸의 반응에 마음이 편할 리 없는 안재욱은 “강아지를 키우면 엄마가 (뮤지컬 배우로서) 노래를 부를 수 없는데 어떡해?”라고 차분히 설명한다. 앞서 딸 수현이와 ‘쇼트커트 대전’을 벌여 제대로 진땀을 흘렸던 안재욱이 이번 2차 대전에서는 딸과 어떻게 협상해 갈등을 원만하게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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