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연소' 만 16세 김영원, '2.250' 전체 애버리지 3위로 128강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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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의 미래이자 현재 만 16세로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이 1부 투어에서 잡은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했다.
김영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크라운해테)에 세트스코어 3-0(15-7, 15-11, 15-7)으로 완승하며 64강에 발을 디뎠다.
해당 세트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한 김영원은 6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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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PBA의 미래이자 현재 만 16세로 최연소 선수인 김영원이 1부 투어에서 잡은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했다.
김영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 경기에서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크라운해테)에 세트스코어 3-0(15-7, 15-11, 15-7)으로 완승하며 64강에 발을 디뎠다.
1세트 6이닝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려 경기를 역전승한 김영원은 2세트에서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15-11로 응우옌의 기를 꺾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1이닝과 3이닝 연속 두 번 장타 5득점이 터졌다. 해당 세트 애버리지 3.000을 기록한 김영원은 6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1-22시즌,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나이부터 드림투어를 통해 PBA 무대에 입성한 김영원은 24-25시즌을 앞두고 1부 투어에 정식 승격했다. 이후 22-23시즌부터 본격 프로로 활약하기 시작하며 평균 애버리지 1.239, 최고 하이런 13점 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23-24시즌에는 조금 더 성적을 끌어올려 애버리지 1.459, 하이런 12점을 받았다.
특히 드림투어에서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 등 쟁쟁한 성인 강호들을 돌려세우며 두 번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영원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PBA 미디어데이에서도 유일하게 비(非)팀리그 선수로 참가해 이번 1부 투어 합류 목표를 "1회전(128강) 통과"로 꼽으며 "최종 목표는 1부 투어 잔류다"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의 아들인 마 꽝과 맞붙은 조재호(NH농협카드) 역시 PBA 현역 최강의 기량을 어김없이 선보였다. 조재호는 1세트 4이닝에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2세트에서도 1이닝부터 하이런 10점을 폭발시켰다. 3세트까지 여유롭게 가져간 조재호는 전체 애버리지 2위(AVG 2.368)로 64강에 올랐다.
전체 애버리지 1위는 2.812를 기록한 이동녘이 차지했다. 이동녘은 이영훈1을 상대로 맞이해 세트스코어 3-0(15-5, 15-9, 15-8)로 시종일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1세트 3이닝에서 하이런 12점을 터뜨리고 2세트 2이닝에서 하이런 11점, 3세트 3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내며 세트당 2~3점대 애버리지를 넘나들며 승기를 잡았다.
더불어 한국과 튀르키예의 노익장 대결로 관심을 모은 'PBA 1부 최고령' 김무순(68)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59)의 대결서는 김무순이 세트스코어 3-0(8이닝)으로 완승했다. 1세트를 15-9로 따낸 김무순은 2세트서도 3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2(11이닝)으로 승기를 잡았고, 3세트도 9이닝만에 15-8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그 외에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 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등의 강호가 모두 64강에 안착했다.
PBA 128강 2일차 경기는 19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강동궁, 조건휘(이상 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 최성원(휴온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웰컴저축은행) 등이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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