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철규 "김경율, 내가 영입한 사람 아냐"...김경율 "맞다, 제안 불응"

정경훈 기자 2024. 6. 19.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4.10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가 총선 기간 김 회계사 영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SNS를 통해 그가 김 회계사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김 회계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넥타이를 고쳐매고 있다. 2024.05.17.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4.10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가 총선 기간 김 회계사 영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김 회계사를 인재로 영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김 회계사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 의원이 김 회계사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SNS를 통해 그가 김 회계사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김 회계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10 총선 기간 국민의힘 인재영입인재위원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객관적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중지하라"고 했다.

그는 "총선백서의 작성, 그리고 (총선백서 TF의) 조정훈 위원장의 임명에 제가 관여하거나 추천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무책임한 주장을 계속할 경우 부득이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총선 백서 TF는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참패 책임을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총선 백서 TF 활동과 본인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이다.

김 회계사는 이날 오전 SNS에 이 의원의 글을 공유한 뒤 "이철규 의원 말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김 회계사의 글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의 영입 제안은 있었으나 거절했다(는 의미)'라는 해석의 댓글을 달았다.

진 교수는 SNS에 "김경율 회계사가 '인재영입위원이던 조정훈이 비대위에 합류해 달라, 인재영입위원장님(이철규) 뜻'이라는 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