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철규 "김경율, 내가 영입한 사람 아냐"...김경율 "맞다, 제안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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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4.10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가 총선 기간 김 회계사 영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SNS를 통해 그가 김 회계사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김 회계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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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4.10 총선 당시 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가 총선 기간 김 회계사 영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의원은 자신이 김 회계사를 인재로 영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김 회계사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이 의원이 김 회계사를 영입하려고 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오후 SNS를 통해 그가 김 회계사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김 회계사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인사가 아니라 한동훈 위원장과의 인연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4.10 총선 기간 국민의힘 인재영입인재위원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객관적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을 중지하라"고 했다.
그는 "총선백서의 작성, 그리고 (총선백서 TF의) 조정훈 위원장의 임명에 제가 관여하거나 추천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무책임한 주장을 계속할 경우 부득이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총선 백서 TF는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참패 책임을 뒤집어씌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총선 백서 TF 활동과 본인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이다.
김 회계사는 이날 오전 SNS에 이 의원의 글을 공유한 뒤 "이철규 의원 말이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재영입위원회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김 회계사의 글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의 영입 제안은 있었으나 거절했다(는 의미)'라는 해석의 댓글을 달았다.
진 교수는 SNS에 "김경율 회계사가 '인재영입위원이던 조정훈이 비대위에 합류해 달라, 인재영입위원장님(이철규) 뜻'이라는 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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