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유전 수혜주' 넥스틸, 주가 들썩…영일만 1613억 투자

김서연 기자 2024. 6. 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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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이 161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넥스틸은 전일 대비 4.40% 하락한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넥스틸은 포항 영일만 공장 신규시설 투자 결정에 대한 내용을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뒤 시간 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4.37%의 주가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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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이 포항 영일만에 위치한 포항3공장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사진은 3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형산에서 바라본 포항 영일만 앞바다 수평선의 모습./사진=뉴시스
넥스틸이 1613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하면서 시간외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넥스틸은 전일 대비 4.40% 하락한 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넥스틸은 포항 영일만 공장 신규시설 투자 결정에 대한 내용을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한 뒤 시간 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4.37%의 주가상승을 보였다. 신규시설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6.3%다. 영일만에 위치한 포항3공장 롤벤딩 설비에 투자된다.

롤벤딩 설비는 가스 및 석유 시추에 사용되는 강관을 제조하는데 사용된다. 연속적인 생산이 가능해 대량공급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용이하다.

넥스틸과 동양철관은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에서 사용되는 송유관 등 강관을 생산 · 판매하는 강관전문업체다. 유정관과 송유관 부문에서는 최대 시장인 대미시장에서 세아제강과 비슷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화석연료 개발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모았다.

더불어 넥스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동해 유전' 관련주로 묶였다. 지난 5일에는 전일 대비 2160원(30%) 오른 936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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