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2만가구 분양… 수도권, 작년보다 1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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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0월 5만7000가구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 모두 12만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13만7924가구)에 비해 13% 정도 줄었다.
19일 부동산R114의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지난 12일 기준)에 따르면 오는 7~12월 분양 물량은 총 11만9751가구(민영아파트 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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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인 가을에 물량 몰려
오는 9~10월 5만7000가구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 모두 12만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해 하반기(13만7924가구)에 비해 13% 정도 줄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은 20%, 경기도는 30%가량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R114의 하반기 분양물량 집계(지난 12일 기준)에 따르면 오는 7~12월 분양 물량은 총 11만9751가구(민영아파트 기준)다. 7월 1만7806가구, 8월 1만4131가구, 9월 2만6681가구, 10월 3만605가구, 11월 2만426가구, 12월 1만102가구 등으로,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가을철에 물량이 몰렸다.
서울의 하반기 공급 물량은 1만3999가구로, 작년 동기(1만8458가구)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3만6998가구로 작년 동기(5만3127가구)보다 30% 준다. 반면 인천은 1만6433가구로 작년(9609가구)보다 71% 늘어난다. 전체 수도권 물량은 6만7430가구로 하반기 전체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그러나 수도권 물량은 작년 동기(8만1194가구)와 비교하면 17% 줄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5만2321가구로 작년(5만6730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7월에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한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근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인 3.3㎡당 6737만원으로 결정돼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가지만 주변 시세에 비하면 낮아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일반 분양은 총 641가구 중 292가구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여서 마찬가지로 수요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
8월에는 광주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아크로 트라몬트'를 포함해 전체 물량 중 3분의 2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광주 광산구 신가동 일대를 재개발한 아크로 트라몬트는 4천718가구 중 14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9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노원구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통해 3173가구 가운데 278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10월에는 또 다른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인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분양이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가 분양에 나선다.
해당 단지는 일대 재건축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현대건설이 고급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단지 중 하나다. 특히 일반 분양 물량이 전체 3천65가구 중 40.6%인 1244가구에 이른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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