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총 3.3조달러, 한국증시 시총의 3배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의 시총이 3조3000억달러를 돌파, 세계 기업 시총 1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51% 급등한 135.58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이 3조3350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총 3조3350억달러가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기 힘들다. 쉽게 비교하면 이는 한국증시의 전체 시총보다 약 3배 정도 많은 것이다.

세계 각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하는 '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국증시의 시총은 1조2270억달러로, 세계 14위다.

세계 주요국 시총 순위 - 마켓캡닷컴 갈무리

엔비디아의 시총이 한국증시 전체 시총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엔비디아의 급등으로 대만의 TSMC도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설계만 하고 제작은 주로 TSMC가 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덕분에 TSMC도 연일 랠리, 시총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만증시의 시총도 1조8400억달러를 기록, 세계 12위다.

경제 규모는 한국보다 작지만 대만증시의 시총이 한국증시의 시총보다 6000억달러 정도 더 많은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