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햇빛을 마셔요"…아티스트 이민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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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이민아의 개인전 '나의 작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이탈리아의 햇빛을 마셔요'가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압구정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와 이탈리아관광청이 주관하고, 이탈리아 문화원과 와이너리 '테라 델 마'(Terre del Cima)가 후원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이탈리아 베네통 레지던시 파브리카(fabrica)(2023)에서 시작한 곤충과의 대화라는 프로젝트의 연장선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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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티스트 이민아의 개인전 '나의 작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이탈리아의 햇빛을 마셔요'가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압구정동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와 이탈리아관광청이 주관하고, 이탈리아 문화원과 와이너리 '테라 델 마'(Terre del Cima)가 후원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이탈리아 베네통 레지던시 파브리카(fabrica)(2023)에서 시작한 곤충과의 대화라는 프로젝트의 연장선 프로젝트이다. 타 존재와 대화를 시도하면서 자신을 확장하고 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명상적인 이민아 작가의 예술적 지향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는 그만의 예술적 언어를 통해 타 존재를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과 그 환경에 거주하는 존재들의 관계를 성찰한다. 순수함과 아이 같은 경이로움으로 타 존재를 관찰하기 위한 시도다.
특히 이번 전시에 상영하는 실험영화 '당신은 벌레처럼 아름다워요'는 벌레에게 마치 연애편지를 쓰듯이 그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작가의 독특한 시선을 담았다. 이를 통해 사회에서 부정적인 상징으로 사용하는 '벌레'라는 단어 속에서 비하와 단절을 넘어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곤충뿐 아니라 그 곤충을 만난 장소와 환경과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그의 독특한 시선을 담은 실험영화, 캔버스 5점, 세라믹 오브제와 함께 아트북도 전시된다.
이민아는 전위적이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최근 우리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20대의 젊은 아티스트다. 핸드 드로잉과 조각, 영상, 소리 등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넘나들며 사람의 심리에 대한 상상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인상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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