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의 팀' 상대 14안타 11점 터졌다! 2사 후 9득점 KIA, LG 제압하고 선두 경쟁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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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이 '투수의 팀' L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장단 14안타로 11점을 뽑았고, 이 가운데 무려 9점이 2사 후에 나왔다.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 아웃과 타석 지속이 갈리는 상황에서 스윙이 아닌 볼 판정이 나오면서 이우성이 타격 기회를 얻었고, KIA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KIA는 2회 2사 후 박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이창진의 중전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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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선이 '투수의 팀' LG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장단 14안타로 11점을 뽑았고, 이 가운데 무려 9점이 2사 후에 나왔다. 추격자를 제쳤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었다. KIA는 2위로 따라붙던 LG를 2.5경기 차 3위로 밀어냈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KIA는 42승 1무 28패를 기록해 승률 0.600을 회복했다. LG는 40승 2무 31패 승률 0.563으로 2위를 두산(41승 2무 31패 승률 0.569)에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2위 두산에 2.0경기, 3위 LG에 2.5경기 차로 선두를 지켰다.
선발 양현종이 왼쪽 팔꿈치 불편감으로 5이닝만 던지고 내려왔지만 타선이 걱정을 날려줬다. 박찬호 최형우 나성범이 각각 2안타를 때렸고, 박민은 3안타 1타점으로 '공포의 9번타자'를 자처했다. KIA 타선은 5회 1점과 8회 마지막 득점을 제외한 9점을 2사 후에 뽑는 집념을 보였다. 5회에는 2사 후에만 5점을 달아나 여기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1회 선발 양현종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서 김범석을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큰 위기를 모면하더니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을 3루수 땅볼로 막아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수비에서 상대의 흐름을 꺾은 KIA는 1회말 2사 후 선취점을 뽑았다. 박찬호의 안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가 모인 가운데 5번타자 이우성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에 있던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이우성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터트려 2-0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우성의 체크스윙 여부를 놓고 심판진의 실수가 있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삼진 아웃과 타석 지속이 갈리는 상황에서 스윙이 아닌 볼 판정이 나오면서 이우성이 타격 기회를 얻었고, KIA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LG, 특히 손주영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울 판정이었다. 손주영은 결국 5회 1사까지 4⅓이닝 6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KIA는 2회 2사 후 박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이창진의 중전안타, 박찬호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뒤 김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3-2로 쫓긴 3회에도 2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태군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 기회가 이어졌고, 박민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4-2로 도망갔다.
KIA의 화력은 5회 불을 뿜었다. 4-3으로 다시 1점 차가 된 가운데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1사 후 연속 안타를 날렸다. 한준수가 3루수 쪽 강한 타구로 실책을 유발하면서 2루에 있던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후에는 이창진의 볼넷으로 또 만루 기회가 왔다.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7-3이 됐다.
결정타는 최형우의 몫이었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계속된 가운데 최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시원한 타구로 주자 3명을 전부 불러들였다. 점수가 10-3으로 벌어지면서 KIA가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에 이어 불펜투수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김도현(⅓이닝 1실점)에 이어 곽도규(⅔이닝)가 나와 6회를 1점으로 틀어막고 7점 차를 지켰다.
7회부터는 장현식(1이닝)과 최지민(1이닝) 임기영(1이닝)이 등판했다. 점수 차가 충분히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강한 투수들을 계속해서 내보내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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