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방치할수록 치료 어려워… 초기 비수술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 [건강올레길]

2024. 6. 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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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은 우리 얼굴에서 유일한 관절 부위로, 음식물을 먹거나 대화하거나 표정을 지을 때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초기에는 그리 심하지 않아 보이는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턱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 질환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여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면 턱관절 이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턱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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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우리치과 강일남 원장
턱은 우리 얼굴에서 유일한 관절 부위로, 음식물을 먹거나 대화하거나 표정을 지을 때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턱관절 질환이 생기면 많은 불편함을 겪는다. 안타깝게도 현대사회에서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후천적인 턱관절 문제에 시달리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초기에는 그리 심하지 않아 보이는 턱관절 질환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턱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가급적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턱을 움직일 때마다, 즉 입을 벌리고 닫을 때마다 관절에서 ‘딱딱’ 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한 턱부위가 아프고 입이 마음대로 벌어지지 않거나 다물어지지 않기도 한다. 병이 더욱 진행되면 음식물을 먹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며 때로는 턱의 통증이 두통이나 목, 어깨 부위로 확산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 턱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턱관절 질환은 태생적인 요인, 예컨대 유전적 요인이나 골격상의 문제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거나 앞니로 손톱 등을 물어뜯거나 이를 지나치게 꽉 깨물거나 이를 갈면서 잠을 자는 습관 등은 턱관절에 매우 좋지 않다. 음식물을 먹을 때 한 쪽으로만 씹거나 입을 너무 크게 자주 벌리는 것도 턱관절에 부담을 준다. 

손으로 턱을 괴거나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자세도 턱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높여 턱관절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나 우울감, 긴장감 등 심리적 요인이나 소음 등의 환경적 요인도 턱관절 질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턱관절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턱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인하고 턱을 움직일 때 통증이 이는지,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 골격상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X-ray 검사나 교합 검사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턱 근육의 이상이 원인이라면 적절한 물리치료를 통해 지나치게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하여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과 경련, 긴장을 해소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보조 장치 등을 착용하여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장 불편함이 크지 않은 턱관절 질환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악화되어 저작장애나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치료에 필요한 시간이나 비용의 부담도 대폭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초반에 치과를 방문하여 턱관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턱관절 질환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여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면 턱관절 이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턱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성수동 우리치과 강일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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