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김홍열, 파리행 티켓 손에 쥘까 …올림픽 최종 예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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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김홍열(Hong10·도봉구청), 김헌우(Wing·서울시청) 등 브레이킹 국가대표들이 2024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 김헌우, 박인수(Kill)와 비걸 전지예(Freshbella·서울시청), 권성희(Starry·도봉구청)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했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는 비보이·비걸 각 부문에 국가 당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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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비보이 김홍열(Hong10·도봉구청), 김헌우(Wing·서울시청) 등 브레이킹 국가대표들이 2024 파리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브레이킹 국가대표 비보이 김홍열, 김헌우, 박인수(Kill)와 비걸 전지예(Freshbella·서울시청), 권성희(Starry·도봉구청)는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했다.
이들은 22∼24일(한국시간) 열리는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최종 예선전인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38포인트를 획득한 김홍열의 파리행 가능성이 가장 크다.
출국에 앞서 연합뉴스와 만난 '전설' 김홍열은 "8강까지만 가도 안정권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대 위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다시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옥훈련도 견뎌냈다. 연습한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1차 대회에서 11위(30포인트)를 차지했던 또 다른 '전설' 김헌우는 "지난번에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지만, 지금은 70∼80%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준비를 더 잘한 만큼 나 자신을 믿고 일단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헌우는 "16강 라운드 로빈을 뚫기만 하면 파리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안정권에 들 것"이라고 예상하며 "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종지부를 찍을 때까지 나만의 스토리(이야기), 히스토리(역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비걸 전지예는 "목표는 4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차 대회에서 18위를 차지했던 전지예는 "퀄리티를 유지하되 기술 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2차 대회를 준비했다"며 "올림픽에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를 내보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브레이킹 종목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대회와 이번 2차 대회 순위를 합산해 배분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열린 각종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로 가려진 세계 톱 비보이, 비걸 각 40명이 10장씩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배틀을 펼친다.
다만 개최국 프랑스에 할당되는 정원(TO), 균형 발전(보편성)을 위한 TO 등을 제외하면 실제 파리행 티켓은 상위 7∼8위까지만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22일 오후 8시부터 비보이·비걸 예선과 32강이 열린다.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까지는 16강 라운드 로빈과 8강∼결승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1, 2차 각 대회 순위에 따라 50∼1포인트가 차등 부여되며, 두 대회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2차 대회 성적이 더 우수한 선수가 올림픽에 나선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는 비보이·비걸 각 부문에 국가 당 최대 2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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