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망태, 주인행세 잉글랜드 축구팬, 알코올 도수 제한없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또 사고칠까
술에 취한 채 가는 곳마다 ‘임시 식민지’로 만들어버리고 주인 행세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유로2024에서 고위험군 팬으로 분류됐다.
가디언은 19일 “잉글랜드-덴마크전에 나타날 잉글랜드 팬들이 ‘고위험’ 군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독일 경찰은 금주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며 “독일 경찰은 ‘의사소통 접근 방식’으로 팬들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팬들은 지난 16일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전에 앞서 폭력을 행사했고 몇몇은 최근 강제 귀국조치됐다. 잉글랜드-덴마크전은 20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가디언은 “독일 당국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개막전 세르비아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찰 배치를 늘렸다”면서도 “독일 당국은 그들의 우선순위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의사소통을 통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 고위 관계자는 “해당 경기는 경찰에 의해 고위험 경기로 분류됐다”며 “경찰은 이 경기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의사소통을 통한 접근 방식을 신뢰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식별한 모든 범죄를 일관되게 방지하고 적절한 절차를 통해 기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세르비아전이 열린 경기장 근처에서는 몇 시간 동안 많은 경찰이 몰지각한 잉글랜드 팬들과 맞섰다. 잉글랜드 팬 150여명이 세르비아 팬들과 폭력에 연루됐고 39세 잉글랜드 팬은 체포돼 강제 귀국조치를 당했다. 그는 18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치안 판사 법원에서 열린 심리 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경찰은 향후 3년 동안 축구장에 가지 못하는 금지 명령을 내렸다.
가디언은 “잉글랜드-세르비아전이 열린 겔젠키르헨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제공되는 맥주 알코올 도수가 2%로 제한됐고 관중석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었다”며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이러한 제한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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