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스톰게이트' …'스타크래프트' 잇는 RTS 등장?

강우진 2024. 6. 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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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신작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의 출시를 예고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이후 한국의 RTS에는 긴 공백이 있어 시장에서 새로운 RTS를 요구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도 됐다"며 "MZ세대가 과거의 유산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여전히 RTS를 즐기는 고정 유저층이 있는 공고한 상황에서 '스톰게이트'가 다시 한번 'RTS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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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대표.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신작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의 출시를 예고했다. 1990년대 말에 혜성처럼 등장, 20년 넘게 한국을 'RTS의 성지'이자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만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신작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톰게이트'는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중인 신작 RTS 게임으로 국내 퍼블리싱은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이용자는 게임에서 '뱅가드', '인퍼널', '셀레스철' 세 가지 종족을 운용하면서 스토리와 협동전, 경쟁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이 특히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역량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덕션 디렉터 팀 모튼 대표와 '워크래프트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 팀 캠벨 등이 설립한 회사로 RTS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톰게이트' 미디어 인터뷰 현장. 사진=강우진기자

1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스톰게이트' 한국 사업 발표회에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스톰게이트'는 세계적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한 경험이 있는 개발사의 신작"이라며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 경험을 위해 노력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가 한국시장에 정상 안착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톰게이트'_3종족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8월 얼리엑세스 이후에 한국 출신 콘셉트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한국풍 영웅의 출시를 예고했고, 우왁굳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한국에서의 RTS 성공에 있어 e스포츠의 중요성을 고려해 대회 역시 개최할 계획이다.

팀 모튼 대표는 "올해 하반기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글로벌 챔피언십을 열겠다"며 "글로벌 챔피언십도 준비 중이며 지역 리그는 전세계 6개 지역으로 나뉘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톰게이트' 대표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를 스팀 플랫폼을 통해서만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유료 서비스를 포함하지만, 무료로도 게임을 이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카카오게임즈는 밝혔다. 진입장벽이 높은 장르로 여겨지는 RTS에 대한 부담도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 내에 기술 튜토리얼과 빌드 자체를 도와주는 시스템, 많은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조작이 가능하도록 보조하는 버디봇 등이 게임 이해도를 쉽게 높일 수 있도록 보조한다고 설명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이후 한국의 RTS에는 긴 공백이 있어 시장에서 새로운 RTS를 요구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도 됐다"며 "MZ세대가 과거의 유산인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관심을 갖고, 여전히 RTS를 즐기는 고정 유저층이 있는 공고한 상황에서 '스톰게이트'가 다시 한번 'RTS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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