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만' SD 감독, 4연패 중에도 "우리팀 걱정할 거 1도 없다. 자신있다"

이상희 기자 2024. 6.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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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감독이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도 팀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인터뷰에서 쉴트 감독은 "장기적으로 우리 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자신감이 있다"며 "오늘 패배를 비롯 최근의 부진도 곧 지나갈 것이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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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장기적으로 우리 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마이크 쉴트(56) 샌디에이고 감독이 4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도 팀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쉴트 감독은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트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9로 완패하며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과 인터뷰에서 쉴트 감독은 "장기적으로 우리 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자신감이 있다"며 "오늘 패배를 비롯 최근의 부진도 곧 지나갈 것이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어 "나는 우리 팀이 어떻게 경쟁해왔고, 선수들의 마음 가짐과 준비과정 등 모든 것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며 "실망하는 것과 좌절하는 것은 두 개의 서로 다른 것이다. 때문에 장기적으로 나는 우리 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팀이 어디로 가고 싶어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것도 10월에 말이다"라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자신감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샌디에이고는 19일(한국시간) 경기 전 올 시즌 37승 39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지난해 이맘 때와 정확히 같은 성적이다. 쉴트 감독은 올 시즌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한 외야수 후안 소토(26)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블레이크 스넬(32)이 없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성적을 얻은 것에 대해 만족감과 더불어 자부심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샌디에이고가 지난해 이맘때 37승 39패의 성적이었지만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처럼 올해도 그럴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쉴트 감독의 믿음과 달리 샌디에이고의 앞으로의 일정은 녹록치 않다.

샌디에이고는 19일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애런 놀라(31)를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8승 3패 평균자책점 3.48로 호투 중이다.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
(필라델피아 왼손투수 레인저 수아레즈)

 

하루 뒤인 20일에는 왼손투수 레인저 수아레즈(29)가 필라델피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19일 현재 올 시즌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7의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과 다승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19일과 20일 2경기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쳐야 할 전망이다.

쉴트 감독이 보여준 믿음과 자신감이 샌디에이고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쳐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필라델피아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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