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모범택시’ 후 광고 4개 찍어, 박준우 감독=은인” (크래시)[EN:인터뷰③]

하지원 2024. 6.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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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이 '모범택시', '크래시'를 함께한 박준우 감독에 대해 '은인'이라 칭했다.

이호철은 '모범택시' 인연으로 박준우 감독의 '크래시'에도 함께 하게 됐다.

이호철은 박준우 감독이 '은인'이라고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호철은 "감독님 덕분에 '모범택시' 끝나고 광고를 네 개나 찍었다. 그것도 두 개는 거절한 거다. 감독님이 '나한테 술 사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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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호철이 '모범택시', '크래시'를 함께한 박준우 감독에 대해 '은인'이라 칭했다.

이호철은 6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사옥에서 뉴스엔과 만나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호철은 2013년 영화 '친구2'로 매체 연기를 시작,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호철은 그간 영화 '극비수사(2015)', '검사외전(2016), '택시운전사(2017)', '말모이(2019)',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무법 변호사', '아스달 연대기', '낭만닥터 김사부2', '모범택시', '아다마스', '모범형사2', '아라문의 검',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존재감을 뽐내왔다.

특히 이호철은 2021년 방영된 SBS '모범택시'에서 첫 1인 2역 구석태, 구영태 쌍둥이를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는 호평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호철은 '모범택시' 인연으로 박준우 감독의 '크래시'에도 함께 하게 됐다.

이호철은 박준우 감독이 '은인'이라고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호철은 "감독님 덕분에 '모범택시' 끝나고 광고를 네 개나 찍었다. 그것도 두 개는 거절한 거다. 감독님이 '나한테 술 사야하는 거 아니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호철과 박 감독은 쑥스러운 마음에 서로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돌려서 이야기한다고. 이호철은 "감독님도 어디 가서 '내 덕에 광고 찍었다'면서 얘기를 해주시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좋아했던 이호철은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2008년 24살에 상경해 뒤늦게 연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이호철은 "연기학원만 검색해서 서울로 왔다. 나중에 역극영화과 합격해서 대학교도 갔다. 하지만 1년 반 다니고 돈이 없어서 그만두게 됐다. 이후에 연극을 하기도 하고, 빚이 쌓이면 빚 갚는다고 일하고, 또 연극하고 그런 일상을 반복했다. '이럴 거면 다시 조선소로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제대로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매체에 오디션 보러 다녔고 30살에 데뷔작 영화 '친구2'를 찍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호철은 20대를 되돌아보며 "그때는 돈도 없고 경제관념도 없었다. 빚도 쌓이고 진짜 비극이었던 시절이다. 하지만 그런 때가 있었으니 지금이 너무 행복한 거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먹고 산다는 게 너무 좋다. 강아지 병원비 같은 것도 옛날처럼 손 벌벌 떨지 않아도 되는 게 행복하다. 좋은 차, 좋은 집 이런 게 아니라 좋아하는 일 하면서 남들 할 수 있는 거 하면서 지낸다는 게 행복한 일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호철은 "악역 전문 배우라고 하는데 '크래시' 우동기 역을 통해 선역도, 귀여운 것도 다 하는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동기에서 더 나아가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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