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0도루 듀오 탄생하나…두산 조수행·정수빈 동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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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조수행(31)과 정수빈(34)이 무서운 도루 능력을 뽐내면서 나란히 50도루에 도전한다.
시즌 35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은 2위 황성빈(롯데 자이언츠·27도루)과의 격차를 벌려 생애 첫 도루왕을 향하고 있다.
또한 2016년 박해민(52도루) 이후 5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정수빈은 올 시즌 25도루를 성공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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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조수행(31)과 정수빈(34)이 무서운 도루 능력을 뽐내면서 나란히 50도루에 도전한다.
두산은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시즌 41승 2무 31패를 기록한 두산은 2위로 올라서며 1위 KIA 타이거즈(42승 1무 28패)를 2경기 차로 압박하고 있다.
이날 조수행은 9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출루하자마자 기민한 움직임을 선보여 가볍게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35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은 2위 황성빈(롯데 자이언츠·27도루)과의 격차를 벌려 생애 첫 도루왕을 향하고 있다.
조수행과 정수빈은 동반 50도루를 노리고 있다.
지난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한 팀에서 5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가 2명이나 나온 것은 한 차례도 없었다.
또한 2016년 박해민(52도루) 이후 5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올해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면서 베이스 러닝과 슬라이딩이 좋은 선수들이 장점을 살리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조수행은 올해 도루성공률도 89.7%로 매우 높다.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 같은 페이스를 보여 무려 70도루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 시즌 7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대도' 전준호(1993년 75도루)와 이종범(1994년 84도루)밖에 없다.
지난 2016년 두산에서 데뷔한 조수행은 주로 백업 선수로 뛰었다. 수비와 주루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부족한 타격 때문에 중용 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타격 기술 성장과 함께 선구안도 좋아져 많은 출루를 하고 있다. 출루가 많아지면서 상대 배터리에게 더욱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특히 조수행은 5월 한 달간 무려 18도루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6월에도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인 39도루를 성공한 정수빈은 생애 첫 도루왕에 등극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25도루를 성공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도루성공률 역시 89.3%로 매우 높다.
정수빈은 5월 초부터 도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5월 12도루, 6월 6도루를 만들어냈다. 멀티 도루도 가능한 선수라 50도루도 충분해 보인다.
관건은 출루율인데 부진, 부상, 체력 문제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도루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일수록 꾸준한 몸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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