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장기 부상’, 공식전 1경기 출전했는데…쏘니와 ‘찰떡 호흡’ 자랑했던 기대주 관심 잇따라

강동훈 2024. 6. 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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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라이언 세시니온(24·무소속)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세시니온이 지난 1년 반 동안 양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공식전 1경기밖에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진 데다,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해 현재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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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라이언 세시니온(24·무소속)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세시니온이 지난 1년 반 가까이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공식전 1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소식이다.

17일(한국시간) 풋볼 런던, 더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과 이별한 후 FA(자유계약) 신분이 된 세시니온은 현재 EPL과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지금까지 세시니온에게 공개적으로 구애를 보내면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시니온이 지난 1년 반 동안 양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탓에 공식전 1경기밖에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현저하게 떨어진 데다,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해 현재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검증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관심이다.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아무리 잘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고려했을 때도 예상 밖이다.

실제 세시니온은 지난해 1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당시 회복이 더디더니 상태가 도리어 악화되면서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 시간이 길어지더니 지난 시즌 내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올해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세시니온은 복귀와 동시에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세시니온은 이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복귀를 알렸지만,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월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EPL 2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킥오프 35분 만에 교체됐다. 1년 동안 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린 세시니온은 당시 “드디어 사랑하는 축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또 실패했다”며 좌절했다.

결국 토트넘은 지난 5일 세시니온과 이별했다. 토트넘은 당초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지만, 잦은 부상 이력에 발동하지 않았다. 세시니온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함께한 토트넘 팬들, 스태프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이런 가운데 FA 신분으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세시니온이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풋볼 런던은 “세시니온은 양쪽 햄스트링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포르투갈에서 근력 및 컨디셔닝 피트니스 캠프에 참여하여 복귀에 전념하는 중”이라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세시니온을 영입하기 위해 EPL과 분데스리가 복수 구단들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다만 세시니온은 EPL에 남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시니온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했을 당시 호흡이 유독 좋았다. 같은 왼쪽 라인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 ‘시너지 효과’가 났다. 세시니온은 손흥민을 두고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몇 년 동안 일관성을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과소평가 된 건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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