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푸드 주목에도 상대적 저평가…매력 부각-NH

이용성 2024. 6. 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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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면서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의 유통망 이슈 및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성과는 아쉬웠지만, 제조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K-푸드의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며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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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면서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9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5월 국내에서 매출액 969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수준이다. 카테고리별 성장률은 스낵과 비스킷이 각각 전년 대비 3%, 2% 올랐고, 파이는 15% 늘었다. 밀가루, 쇼트닝 등 원재료가격 하락에 따라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매출액은 994억원으로 전년대비 6% 줄었고,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전년보다 2% 감소했다. 일부 채널에서 중개 판매상의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 연구원은 해당 영향이 하반기 들어가면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경우 매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원부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율 1.1%포인트가 하락했다. 러시아는 현지 화폐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의 유통망 이슈 및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 성과는 아쉬웠지만, 제조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K-푸드의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며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리온의 주가는PER 9.8배에 불과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평균 대비로도 낮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구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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