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NO.1’ 기대했는데, 임대만 전전하다 떠난다...‘매각 결정했어’

이종관 기자 2024. 6. 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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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트로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199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트로트는 웨스트햄이 기대하던 차세대 'NO.1'이었다.

또한 웨스트햄으로 복귀한 2020-21시즌에도 데뷔전을 치르긴 했으나 이외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다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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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네이선 트로트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1998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트로트는 웨스트햄이 기대하던 차세대 ‘NO.1’이었다. 웨스트햄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팀에 정착하지 못한 채 임대만을 전전했다. 동포지션에 ‘베테랑’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 결국 2019-20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윔블던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도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합류와 동시에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으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후반기 들어 벤치로 밀려났다. 또한 웨스트햄으로 복귀한 2020-21시즌에도 데뷔전을 치르긴 했으나 이외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다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프랑스 2부리그 소속의 AS낭시.


사진=게티이미지

프랑스 무대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출전 기회는 꾸준히 부여받았으나 높은 실점률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AS낭시에서의 최종 기록은 23경기 47실점 3클린시트.


2022-23시즌을 앞두곤 덴마크 무대를 두드렸다. 행선지는 바일레 BK.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임대 연장 계약을 맺은 올 시즌에도 31경기에 출전해 35실점 8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덴마크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트로트. 결국 웨스트햄을 떠나 덴마크 무대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코펜하겐이 웨스트햄과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의 이적료로 트로트 영입에 합의했다. 그들은 웨스트햄과 트로트를 두고 몇 주 동안 협상을 벌여왔고, 마침내 합의를 마쳤다. 웨스트햄 역시 올여름, 그와의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2년 옵션을 넣었으나 결국 코펜하겐에 그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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